마지막 1도




섭씨 1도의 물과 99도의 물은 모두 액체이며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99도의 물과 100도의 물은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된다.

액체의 물이 기체의 수증기로 변한다.

99도의 물로는 증기기관차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지만

100도의 물로는 움직일 수 있다.


99도까지는 안주이며 100도가 될 때 비로소 성공이 주어진다.

그러나 100도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99도까지의 고단한 노력이 있어야 100도가 될 수 있다.

99도에서 쉬면 10도나 20도와 다를 바가 없다.

마지막 1도가 성패를 가른다.


일본에서 경영의 귀재로 존경받는 혼다 소이치로는

"나의 성공은 99%의 실패에서 나온 1%의 성과다."라고 하면서

실패를 장려했다.

"사람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하기 위해 일어서서 걷거나 뜀박질할 때

돌부리에 차여 넘어지거나

가로수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한다.

그러나 설령 머리에 혹이 나고 무릎이 까이는 한이 있더라도

앉아 있거나 누워서 뒹구는 것보다는 휠신 낫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혼다는 매년 '실패 왕'을 뽑아

100만엔의 격려금을 주고 있다.


무슨 일이건 시작을 했으면

포기하기 전에 99번의 실패가 있었는지 반문해보아야 한다.

10도나 20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만한다면

영원히 100도에 다다를 수 없다.

99도까지의 인고 없이 100도는 주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1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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