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사자는 배부르면 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는다.

다른 동물의 먹이를 탐하지도 않는다.

사자는 먹다 남은 먹이를

자신만을 위해 따로 감추어두지 않는다.

적정량을 먹고 나면

다른 동물들을 위한 식량으로 남겨둔다.

사자가 남긴 먹이는 밀림을 살찌운다.

사자는 무모한 살생을 하지 않으며

적절한 공존을 도모한다.

 

배불러도 사냥을 계속하려는 탐욕은

인간 세상에만 있다.

밀림을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비난들을 하지만

도덕,윤리를 외치며

99개를 가진 자가 1개를 뺏어

100개를 채우려는 세상보다는

훨씬 더 배려와 평화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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