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8.16

 

 

쥐를 캄캄한 독 속에 가두어놓으면

3분을 견디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 독 속에 한 가닥 빛을 비추어주면

36시간을 산다고 한다.

빛이 있을 때의 생존율이 빛이 빛을 때보다 720배나 높다.

 

닫힘과 단절은 절망이다.

체력이 좋아도 절망하면 살아갈 수 없다.

열림과 소통은 희망이다.

아무리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희망이 있으면 쓰러지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아내와 부모 형제를 잃는 등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그는 따뜻하고 환한 강단에서 강연을 하는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 가닥의 희망이 그를 최악의 조건에서 견디게 했다.

 

역경에 처할수록 피하고 숨기보다

만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단절된 벽에 자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희망의 빛이 스며들게끔 소통의 창문을 만들어야 한다.

소통의 빛이 기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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