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소변
1964년 불황 때 어느 회사의 사장이
일본에서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돈벌이가 안 되어 힘들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고노스케가 물었다.
"당신은 지금까지 소변에 붉게 피가 섞여 나온 적이 있었습니까?"
그가 없다고 대답하자 고노스케가 말했다.
"아직까지 진짜 힘들지는 않았군요.
소변이 붉어질 정도의 마음고생이 없이는 사업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2층에 어렴풋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올라갈 수 없음을 불평만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사다리를 발명합니다.
불황을 타개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뛰어보십시오.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사장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사를 재건했다고 한다.
실패를 하는 이유는 실패한 채로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다.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면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고노스케는 초등학교를 중퇴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가난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부지런함을 가르쳐준 스승으로 여겼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부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이며,
학력이 아니라 긍정적 태도와 열정이다.
'대숲은 바람을 잡지 않는다 - 황 태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조와 의리 (0) | 2017.07.01 |
---|---|
새날 (0) | 2017.06.30 |
닉 부이치치 (0) | 2017.06.28 |
불행과 축복 (0) | 2017.06.27 |
견리사의(見利思義) (0) | 2017.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