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소변

 

 

1964년 불황 때 어느 회사의 사장이

일본에서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돈벌이가 안 되어 힘들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고노스케가 물었다.

"당신은 지금까지 소변에 붉게 피가 섞여 나온 적이 있었습니까?"

그가 없다고 대답하자 고노스케가 말했다.

"아직까지 진짜 힘들지는 않았군요.

소변이 붉어질 정도의 마음고생이 없이는 사업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2층에 어렴풋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올라갈 수 없음을 불평만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사다리를 발명합니다.

불황을 타개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뛰어보십시오.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사장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사를 재건했다고 한다.

 

실패를 하는 이유는 실패한 채로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다.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면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고노스케는 초등학교를 중퇴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가난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부지런함을 가르쳐준 스승으로 여겼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부모의 부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이며,

학력이 아니라 긍정적 태도와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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