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닉 부이치치는 1982년 호주 멜버른에서

팔과 다리가 없이 두 개의 발가락만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희망인 사람이다.

 

닉은 어느 날 축구를 하다가

발가락을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 때 그는 발가락 때문에

그동안 참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팔다리가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두 개의 발가락을 가졌다는 사실에 오히려 감사했다.

 

닉은 두 개의 발가락만 가지고도

음악을 연주하고 수영, 축구, 골프를 즐긴다.

가진 것이 없다고 불평해서는 아니 된다.

사지가 멀쩡한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닉이 겪었을 분노와 절망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주위 모든 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두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팔다리 없는 사람도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었을 떄

닉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라 축복받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겨낼 수 있는 불편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시련이 없었다면 닉의 삶은 감동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느님은 닉에게 팔과 다리를 주는 대신

모두에게 희망을 주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는지 모른다.

시련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각자의 희망 메시지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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