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제도

 

 

 

일부 잘사는 집 부모들일수록

돈만 많이 물려주면 자식들이 행복할 것으로 믿는다.

수단 방법 가리지 ㅇ낳고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

그러나 크게 보면 돈을 무렬주는 것보다

공존과 배려의 제도를 잘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컨데, 장애인 문제만 보나도 그렇다.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누구나 장애인이 될 확률은

5% 정도 된다.

즉, 자녀를 2~3명씩 낳는다고 하면

적어도 증손자대에 가면 가족 중 한 명은

반드시 장애인이 될 수밖에 없다.

 

돈만으로는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돈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제도,

어디를 가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장애인을 위하는 제도를

잘 정비해놓는 것이

바로 자손을 위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영원한 부도, 영원한 권력도 없다.

크게 사업을 하던 분이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되기도 하고

어제의 여당이 다음에는 야당이 되기도 한다,.

당장 힘이 있다고 자신에게 유리한

편파적 제도를 만들어두면

언젠가는 자신이나 후손이 그 독기에 피해를 보게 된다.

 

모두에게 공정한 제도를 만들어두는 것이

가장 자신을 위하는 길이 된다.

흥망성쇠는 반복된다.

이타적인 것이 가장 이기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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